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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美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코스피ㆍ코스닥 지수 급락

- 코스피 2070선, 코스닥 680선 붕괴
- 美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투자심리 악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미국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과 기관이 ‘셀코리아’에 나서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2포인트(-1.55%) 내린 2068.69로 장을 마쳤다. 미국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가 역전되고 2년물과 10년물이 금리 역전도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낮은 2094.6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자 낙폭이 커지면서 207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389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0억원, 34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은 경기 침체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1955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역전된 경우는 10번이었는데 이중 9번 경기 침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950원(-2.29%) 내린 4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23%)와 셀트리온(-2.69%), LG화학(-0.28%) , POSCO(-0.40%)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79%), SK텔레콤(1.95%), 한국전력(0.16%) 등은 상승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62%), 종이목재(-2.41%), 의료정밀(-2.13%),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통신업(1.01%), 운송장비(0.3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2.74포인트(-3.24%) 내린 678.3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6억원, 84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 투자자만 홀로 1711억원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1%), 신라젠(-6.45%), CJ ENM(-4.05%), 포스코켐텍(-3.24%), 메디톡스(2.82%)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달러당 7원 오른 112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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