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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차 주춤한 새…수입차, 올해도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사진=헤럴드경제DB]

- 수입차 올 누적대수 24만255대…2015년 기록 경신 가능성↑
- ‘1만대 클럽’ 브랜드도 벌써 8개…역대 최다
- 벤츠, 수입차 첫 7만대 ‘목전’…1~11월 누적 판매대수 6만4325대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불황을 모르는 수입차의 질주가 매섭다.

국산차의 판매 실적이 둔화된 가운데 수입차는 올해도 ▷역대 최다 판매량 ▷역대 최다 ‘1만대 클럽’ 브랜드 ▷단일 브랜드 사상 첫 7만대 판매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4만2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급증했다.

지난달 신규등록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2만2387대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종전 연간 최대 판매량인 24만3900대(2015년)를 경신하는 건 시간문제로, 성장세가 꺾인 국산차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지난달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감소한 13만9862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매량 1위 벤츠는 한국지엠 등을 맹추격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를 깰 기세다.

올해는 ‘1만대 클럽’ 브랜드도 역대 최다가 될 전망이다.

1만대 클럽은 일반적으로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안정권에 들어섰는지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지난달까지 ▷메르세데스-벤츠 6만4325대 ▷BMW 4만7569대 ▷아우디 1만1893대 ▷도요타 1만5196대 ▷폴크스바겐 1만4282대 ▷렉서스 1만1815대 ▷랜드로버 1만1000대 ▷포드 1만734대 등 8개 브랜드가 일찌감치 1만대 클럽에 들어섰다. 이미 지난해 기록인 7개를 넘어 역대 최다 수준이다. 지난달까지 8578대를 판매한 미니(MINI)가 이달 내 1430대 가량을 더 판매한다면 총 9개 브랜드라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벤츠는 수입차 사상 첫 단일 브랜드 7만대 시대의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가 6만4325대로, 지난 한 해 누적 판매대수인 6만8861대와 4000여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난달에만 7208대를 판매한 만큼 업계 안팎에선 7만대 달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남은 한 달 CLS의 3세대 모델인 ‘더 뉴 CLS’ 등 신차 공세도 이어질 예정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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