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옛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의 신규 공급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 말 현재까지 전국에서 신설됐거나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121개로 지난해 93개 대비 30.1% 증가했다.

연도별 승인건수를 살펴보면 ▷2010년 57건 ▷2011년 37건 ▷2012년 36건 ▷2013년 39건 ▷2014년 37건 ▷2015년 65건 ▷2016년 82건 ▷2017년 93건 ▷2018년(11월 말 현재) 121건으로, 2015년부터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1970년 이후 전국의 지식산업센터 총 승인 건수는 1001건이다. 이 중 약 57%에 해당하는 567건이 2010년 이후 승인을 받았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세제 혜택과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공장 및 기업 사옥을 넘어 임대용 부동산으로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체로 지식산업센터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다른 수익형 부동산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여 대체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지역ㆍ입지별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