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출퇴근 시간 1시간 30분 초과...평균 보다 13분 이상 더 걸려
-주 52시간 근무제…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 등 중요한 가치로 급부상
-법조타운이 단지 바로 옆…출퇴근 스트레스 없는 ‘여주 아이파크’ 인기
최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직주근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께 직장인들 사이에 ‘워라밸’, ‘저녁이 있는 삶’ 등 삶의 질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법조타운, 행정타운, 산업단지 밀집 지역 인근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 교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2016년 기준 서울시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96.4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인접한 인천시와 경기도도 각각 92분, 91.7분으로 90분을 초과했다.
이렇다 보니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내 직주근접 지역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다.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일대는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017년 10월~2018년 10월) 석우동의 평균 매매가격은 6.04% 상승하며 화성시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5.56%)을 웃돌았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법조타운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를 자랑하는 광교 법조타운이 위치한 경기도 영통구 하동 역시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인다. 1년 동안(2017년 10월~2018년 10월) 하동의 평균 매매시세 상승률은 무려 28.22%로, 영통구(12.09%)는 물론 수원시(6.55%)보다도 훨씬 높은 상승률이다.
도보권 내 직주근접 아파트는 시세 상승 폭이 클 뿐만 아니라 주택 수요가 꾸준해 시세 안정성도 높다. 또한 업무지역의 탄탄한 고정 수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실제적인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은 물론 교통, 교육, 상업, 문화 등 인프라 확충도 빠른 편이라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직장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휴식 및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직주근접 아파트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법조타운, 행정타운, 산업단지 등을 배후수요로 둔 직주근접 지역의 경우 인구 유입이 지속적이기 때문에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향후 미래가치도 뛰어나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으로도 안성맞춤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형성된 법조타운 인근으로 신규 아파트가 선착순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등이 밀집된 법조타운 맞은편에 위치한 ‘여주 아이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분양 중인 여주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84㎡(84㎡ A 392가구, 84㎡ B 134가구) 총 526가구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도보 약 5분 거리에 법조타운을 배후수요로 둔 덕분에 고급 주거수요 유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도보 약 5분 거리의 남한강 및 현암지구 수변공원이 있다. 특히 현암지구 수변공원은 한강 8경 중 4경(이능경)에 속해 있는 곳으로 야외전시장, 물결 화단, 생태학습장, 축구장, 리틀야구장, 피크닉장 등의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어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 분당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현암로, 강변북로 등의 도로망과도 인접해 있어 여주 도심 접근성도 좋다. 또한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여주IC), 광주~원주 고속도로(대신IC) 등의 광역도로망 이동도 수월하다.
한편, 여주 아이파크는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어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