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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효성그룹, 베트남 의료봉사 통해 1800여 명 진료

-(주)효성, 기아대책과 ‘미소원정대’ 사업 협약 후 첫 봉사활동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주)효성, 기아대책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롱토 지역에서 지역주민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효성, 기아대책이 지난 7월 체결한 베트남 의료봉사 ‘미소원정대’사업 협약에 따른 첫 활동이다.

심장혈관외과, 내과, 안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진단검사의학과의 의료진과 약국, 초음파, 물리치료 등 봉사단 27명이 진료와 검사, 투약, 치료를 진행했고 효성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00여 명이 통역과 안내를 도왔다.

또 인근지역 초등학생 600여 명에게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과 함께 치과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고 인근 대학생 및 효성 베트남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교육도 진행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이기종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어 보람도 있었지만 검사, 치료 장비의 한계로 인해 아쉬운 점도 있다”라면서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 추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한국에서 진료 받게 하거나 내년 봉사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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