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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시 한달 아이폰XR…일본서 이례적 할인판매
[사진제공=AP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애플이 최신 아이폰 3종 가운데 하나인 아이폰 XR에 대해 일본에서 사실상 할인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애플의 신형 아이폰 3종 생산계획 감축 보도와 맞물려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WSJ은 애플이 일본 주요 통신업체들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 이들 통신업체는 보조금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아이폰XR에 대한 할인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폰 XR, XS, XS맥스 가운데 아이폰 XR은 가장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다.

일본내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XR은 현재 최저 75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애플의 보조금을 바탕으로 일본 통신업체들이 아이폰 XR에 대해 얼마나 할인을 할지, 또 애플이 일본 이외의 지역으로 최신 아이폰 할인판매를 확대할지는 불투명하다고 WSJ은 설명했다.

일본은 아이폰의 최대 판매시장 가운데 하나다.

WSJ은 ‘MMD 라보’가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 애플의 일본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46.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과거에도 재고 관리와 판매 제고를 위해 아이폰 모델에 대한 할인에 마케팅 비용을 사용한 적이 있다.

2014년에 나온 아이폰6 시리즈 가운데 한 모델에 대해 생산감축과 함께 통신업체 등에 대한 할인가를 적용한 바 있다고 WSJ은 전했다.

그러나 WSJ은 무선통신 분야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출시 한 달도 안 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가격 할인은 애플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업체 전체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WSJ은 지난 19일 애플 부품 공급업체 임원들과 휴대전화·부품 조립 근로자들을 인용해 최근 몇 주간 애플이 아이폰XR, XS, XS맥스 모두에 대해 생산 주문을줄였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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