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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랜드, 한해 10억원 투입 스포츠 인재 육성
평창-정선 올림픽서 성과를 내기도
태권, 핸드볼, 역도, 정구, 스노보드 망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 지역의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10억원 상당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하이원 스노보드-골프 아카데미’를 신설하는 등 스포츠 인재 육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랜드의 스포츠 육성은 평창-정선 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결실을 보기도 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 학교 운동부 지원사업’을 통해 강원도 18개 시군 75개 초-중-고교 운동부에 7억원을 지원했다.

‘강원도 학교 운동부 지원사업’은 운동여건이 열악한 강원도 내 학교 운동부의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의 기량 향상 및 도내 학교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강원랜드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해 까지 강원도 내 295개 학교 운동부에 약 3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강원랜드는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공모를 통해 지원필요성, 성장가능성, 지속성 등을 평가, 11월 초 정선 정선초 태권도부, 태백 황지여중 핸드볼부, 영월 봉래중 역도부, 삼척 도계초 정구부 등 총 75개 학교 운동부를 선정해 지원을 완료했다.

선정된 학교 운동부는 강원랜드의 지원금으로 고가 운동 장비 교체, 겨울 실내 훈련을 위한 난방 문제 해결, 야간 훈련을 위한 조명 설치 등 학생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체육 시설 보강을 진행 중이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가 전국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운동하고 있는 지역 학교 운동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장학회와 협업을 통해 ‘하이원 스노보드-골프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하이원 스노보드-골프 아카데미’는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강원랜드 인근 지역 학교의 운동부에 지난 2009년부터 개별 지원해 오던 것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며, 총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된 금액으로 아카데미는 스포츠 꿈나무 발굴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며, 기존 엘리트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 도입 및 국내외 대회 출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강원랜드는 지역의 스포츠 유망주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스키 및 골프 종목의 국가대표, 국가대표후보, 청소년대표 선수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500만~2000만원의 스포츠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에도 7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선수도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4년동안 총 4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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