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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의 내일 찾는 119개 일터…준비된 일꾼 300명 내 일 찾다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18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왼쪽 사진). 또한 카지노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대일관광고 학생들이 시합에 앞서 연습하며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2018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여행·호텔 등 10개관 119개 기업 참여
실제 채용면접 ‘심층면접관’ 실효성 높여
미래인재 역량 뽐내는 경연도 펼쳐져
일자리 지원 상시운영…온오프 연계도
“5년간 민간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뽑힌 청년은 환호했고, 모집 정원을 넘겼지만 아까운 인재를 떠나보내는 인사담당자는 “다음에 또 보세”라고 재회를 기약하는 인사를 나눴다.

20~21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문체부 주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호텔업협회 등 관광 유관 협회 10곳 공동 주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2018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는 어느때 보다 구인-구직 매칭률 높은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열기가 넘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는 호텔, 여행, 리조트, 마이스(MICE)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가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구직 연계를 지원하는 관광산업 최대의 일자리 행사였다. 올해는 119개의 기업이 관광 인재 300명 이상을 채용했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나자는 약속도 많았다.

관광업계는 앞으로 5년 동안 민간 부문에서 문체부, 한국관광공사의 주요 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1만5000개를 새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일자리 지원사업을 연중 상시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실제 채용 면접을 실시하는 ‘심층면접관’을 새롭게 운영했다. 그만큼 실효성을 높인 박람회 구성이었다는 평가다.

채용관은 관광산업 분야별로 호텔, 여행, 마이스(MICE), 관광 놀이공원(테마파크), 의료관광 등 융복합 분야, 리조트, 카지노 등의 관광 업종 뿐 만 아니라, 관광벤처, 해외 관광업체 등 10개관으로 꾸몄다. 보다 폭넓은 정보제공과 채용 상담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미래 관광인재들이 역량을 뽐낼 수 있도록 ‘대학생 관광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경연대회’ 결승전과 ‘고등학생 관광통역안내 및 관광 서비스 경연’ 등도 펼쳐져, ‘일자리를 만드는 일’, ‘즐기면서 하는 일’ 등 실용적인 흥미유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준비된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통해 실제로 채용될 수 있도록 박람회와 다양한 취업교육 간 연계를 강화했다. 앞서 9~11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권역별로 총 5회에 걸쳐 ‘관광산업 취업 멘토링’을 진행해 관광 분야 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에서부터 취업까지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호텔아카데미 육성사업’ 지원기관 교육생들의 박람회 현장 면접도 지원할 예정이다.

분야별 참여기업수는 해외취업관 16, MICE관 8, 테마파크관 2, 관광벤처관 12, 융복합관 4, 항공일자리관 5, 여행관 12, 리조트관 9, 카지노관 3, 호텔관 48곳 등 총 119개였다. 여행업계에선,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참좋은여행, 투어이천, 내일투어, 레드캡투어, SM타운 트레블, 아고다 트레블 등이, 리조트 또는 복합리조트 업계에선 대명, 알펜시아, 휘닉스, 용평, 엘리시안,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파라다이스 카지노워커힐,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 호텔업계에선 그랜드-노보텔-이비스-경원재 앰배서더, 쉐라톤 디큐브시티, 팔래스, 서울드래곤시티, JW메리어트, 알코브, 그랜드힐튼호텔, 콘래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제주, 알로프트 서울 명동, 포포인츠, 메이필드, 오크우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프레이저 플레이스, 반얀트리, 해비치, 네스트, 워커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광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가는 수뇌부들이 총출동했다. 이목희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현환 문체부 정책관,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유인종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회장, 김동안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부회장, 석영한 한국휴양콘도미니엄경영협회 회장, 하홍국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 석재민 한국PCO협회 부회장, 전봉애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배상민 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장 등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책임지는 수뇌부가 총출동했으며, 중고참인 원형진 모두투어 매니저, 한송이 오프너디오씨 차장, 박무규 팔레스호텔 인사팀장이 후배들을 위한 멘토 토스 콘서트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를 지속적으로 키워 현재 79개 기업을 육성중이며, 지난 6월부터 관광분야 기업·일자리 종합 지원체계 구축하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빌딩에 관광벤처보육센터 및 관광일자리센터를 조성했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구인-구직 O2O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수시 채용도 중개하고 있다. 호텔아카데미 육성사업을 전국 26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경력 단절 여성과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호텔리어 양성 과정은 올해 2월과 5월 야놀자와 공동으로 운영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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