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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한 공동 개최 추진”
한반도기 [연합뉴스]
경제ㆍ인문사회硏-평창조직위 세미나
IOC 린드베리 “평창은 올림픽史 새지평”
“평창 계기, 올림픽 가치 ‘탈물질’로 변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한과 북한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추진한다.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충정로 LW 컨벤션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 공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과와 과제’ 세미나를 연다.

이들 기관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한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출발을 기념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준비를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성경률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의 올림픽 출전,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을 통해 한반도 위기가 남북정상회담과 평화번영의 길로 전환되는 극적 계기를 만들었고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을 통한 경제적 효과, 관광산업 인프라 확충, 대회의 효율적 운영에 기여한 ICT 산업 발전, 지역과 세계가 만나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창출하는 등 많은 다양한 사회 경제적 성과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평창의 스타 ’팀킴‘ 리더 김은정 [연합뉴스]
주최측은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평화번영의 담론을 형성해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실현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발제에 나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은 극단적 대결 상황에서 당사국들에게 정책 전환의 명분을 제공하고 한반도 평화 국면이 개척되는 한반도 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논평을 한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특별히 방한한 구닐라 린드베리 IOC조정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신 시설과 최고 수준의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며,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하는 등 올림픽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뜻을 전한다.

이재형 한국개발연구원 박사는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민의 81%가 성공한 올림픽이라 평가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삶의 방식으로서 인권, 자유, 환경과 같은 가치가 중시되는 탈물질주의적 가치관으로의 변화가 관찰됐다”고 진단했다.

김상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국정부는 한반도 평화추진의 명분과 동력을 얻었으며 한반도 냉전 해소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향후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의 자주적, 능동적 역할이 필요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북방경제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오양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는 “향후 남북 문화체육교류의 단계는 제한적 복원의 단계, 활성화 단계, 제도적 안정화 단계의 3단계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토연구원, 강원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통일연구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행정안전부,국민일보, 강원도민일보가 후원기관으로, 대한체육회(K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참여기관으로 가담해 성사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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