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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쩌다 연말’ 호텔가 불 밝히고, 사랑 나누고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어쩌다 연말’이다. 폭염이 물러나나 했는데, 롱패딩을 만지작 거리는 계절이 올 줄이야.

을씨년스런 늦가을은 따뜻한 겨울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때이다. 라이프스타일을 한발짝 먼저 디자인하는 호텔들이 어김없이 겨울준비에 나섰다.

성탄 데코레이션이 예년 보다 빨라진 것은 ‘폭염 뒤 역대급 한파 온다’는 파란만장 2018년 기상도와 무관치 않다. 성탄 트리는 겨울 온기의 상징이다. 추위가 커질수록 호텔발 자선과 기부의 온정도 성탄트리 불빛 아래 피어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하얀 공작의 꿈’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호텔을 새롭게 단장한다.

하얀 공작은 순수한 영혼을 뜻하며 하얀 공작을 꿈꾸면 하늘에 있는 천사들의 보호로부터 좋은 길을 가는 방향을 갈 수 있다고 한다. 공작의 깃털을 꿈꾸면 인생, 사업, 공부 등 미래에 꿈꾸던 일들이 잘 풀리고 공작의 꼬리를 꿈꾸면 아름다운 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호텔로 들어서면 보이는 큰 크리스마스 트리는 하얀 공작 2마리가 놓여 있으며 그 위로는 앤틱한 분위기의 샹들리에가 놓여 화려함을 더한다.호텔 외관은 나뭇가지에 만개의 전구를 촘촘히 설치해 밤이 되면 마치 별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런던 출신 토니 마크류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새롭게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을 단장하고 있다. 한국적 요소를 가미해 버드나무에 담긴 스토리를 담아 장식을 연출했다.

토니 마크류는 “한국을 첫 방문했을 때 한국 문화에서 버드나무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버드나무의 동양적 의미는 악귀를 물리치기 위한 불가사의한 힘과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서양적 의미는 정신과 인생의 기본적인 원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랜드 힐튼 호텔은 깔끔하고 우아한 송년회를 원하는 기업을 위해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지하1층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송년회 한마당 장소로 바꾸었다.

오픈 바와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스테이지, 포켓볼 게임, 총 100석의 좌석이 마련돼 있는 바발루 전체를 차지할 수 있다.
 
노래방 기기를 무료로 대여해주며, 마스터 셰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스탠딩 뷔페와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12월 7일 야외 아이스링크를 열기로 하고 얼리버드 티켓을 20일까지 예매한다.

아름다운 남산의 설경으로 둘러싸인 반얀트리 아이스링크는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로 눈썰매장과 야외 키친 등 다양한 부대 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풀 파티 장소가 겨울엔 아이스링크로 변신하는 것이다.

롯데호텔서울은 12월 6일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피에르 바(Pierre’s Bar)에서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면서 ‘산타 이즈 커밍(Santa is Coming)’을 테마로 이색적인 하이엔드 소셜 파티 ‘피에르 썸씽(Pierre’s Something)’을 진행한다.

롯데호텔부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1층 델리카한스에서 기부 행사인 ‘사랑의 단팥빵’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호텔 1층 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단팥빵을 구매한 고객이 인증 보드에 스티커를 부착하면, ‘사랑의 단팥빵’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판매 인증된 단팥빵 개수와 동일한 개수의 단팥빵을 부산롯데호텔이 정기후원하는 단체인 매실보육원, 에이스지역아동센터 및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 등 부산지역의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 15일부터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of Hope)’ 자선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2003년부터 16년째 매년 연말에 진행하는 호텔 업계 대표 자선행사다.

올해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밝고 명랑한 마음’이라는 꽃말의 낙상홍 화병으로 특별 제작되며 200개에 달하는 각 화병에 후원사의 로고 및 후견인이 원하는 ‘사랑의 카드’를 부착, 15일 부터 2019년 1월 6일까지 호텔 로비에 전시된다.

이 호텔은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포함해 작년보다 약 2주 빠르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스그룹 9개 호텔 모두 ‘기빙 포 굿(Giving For Good)‘ 자선행사를 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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