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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수능] 3교시 영어영역 전국 결시율 10.41%…역대 최고
-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전형 증가 영향



[헤럴드경제(세종)=박세환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 결시율이 10.4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영어영역 응시자는 52만7505명으로, 지원자 58만8823명중에서 6만1318명이 응시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3교시 결시율 10.08%보다 0.3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결시율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11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0학년도 이전에는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비중이 지금보다 높았기 때문에 올해 결시율은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래 최고일 것으로 추정된다.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9.48%로 지난해(9.46%)와 비슷했다. 지원자 59만2229명 중 시험을 실제로 본 수험생은 53만6107명, 시험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은 5만6122명이다.

이처럼 수능 결시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은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모집 비율이 늘어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고려대, 연세대(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서강대(학생부종합 일반),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미래인재전형) 등을 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곳이 많다.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 역시 일부 주요 대학과 의학ㆍ간호학 등 특정 모집분야 외에는 대체로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중 이미 수시에 합격했거나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굳이 수능을 보지 않아도 입학에 어려움이 없어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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