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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지역별 맞춤 상품 개발…한국관광 질 높인다
문체부·한국관광公, 지속가능 모델 추진

2017~2018년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시장다변화 효과를 얻고, 고품격 여행상품을 통한 한국관광의 질적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한 관광분야 민관이 내년에는 국가별, 지역별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보다 정교한 전략을 구사하고 나선다.

13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에는 ‘지속가능한 시장발전을 위한 관광객 지역 분산’ 전략을 수립, 한중 지역 간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한국에 많이 와본 베이징 주민들은 부산등 영남권과 대전방문의 해를 맞는 충청권이 적극적인 구애활동을 벌인다. 상하이 주민도 서울 방문이 많았으므로, 강원, 전주, 경주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난대지방인 광저우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동계관광을 고리로 적극나서고, 부산에선 전세기 방한객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반도와 가까운 선양은 인천이 나서 상호교류를 확대한다. 아울러 대구-경북은 스포츠 분야, 충청권은 뷰티와 웰니스를 내세워 한국에 대한 이 지역민들의 호감을 높인다. 시안은 영호남이 특색있는 상품으로 합동작전을 벌이고, 우한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상품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방문율이 매우 높은 나라는 지자차별 저마다의 강점으로 합동구애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타이베이의 경우, 강원도는 동계관광, 전라권은 가을풍광과 미식, 충청은 웰니스를 내세우고, 홍콩의 경우 경상권은 봄꽃, 전남-제주는 단풍, 경기-강원은 동계관광를 앞세우는 식이다.

일본의 경우 백제에서 한국민과 함께 놀기, 부산 대게 캠페인 등 특색있는 테마를 발굴하고, 강원, 공주, 담양, 문경, 순천에 한정된 지방행 일본인 관광객 전용 ‘고토치’ 버스 확대 운행으로 특색있는 지역 여행의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동남아-중동 손님들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구색을 늘리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와함께 블라디보스토크, 토론토, 시드니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외국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전통시장 외국인 관광 활성화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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