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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영업손실 규모 2000억원, 손해율 4.8%↑
[자료=금융감독원]

손보사 적자전환
메리츠, 악사만 영업이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동차보험 영업손실 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4개 대형사들은 모두 적자를 냈고 손해율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18년 1~3분기 중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보면 전체 손보사들의 영업손실 규모는 2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437억원과 비교하면 4541억원 차이가 났다.

각 기업별로 보면 삼성ㆍ현대ㆍDBㆍKB 등 4개는 각각 269억원, 360억원, 712억원, 284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모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손보사간 가격경쟁에 따른 보험료수입 감소 및 부품비, 한방진료비 등 손해액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7개 중소형사 가운데선 메리츠ㆍ악사손해보험만 각각 16억원, 211억원의 영업이있을 냈을 뿐 나머지 한화ㆍ롯데ㆍMGㆍ흥국ㆍ더케이 등5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한 합산비율이 높고 편차가 큰 것이 특징이나 메리츠는 손해율이 양호했고 온라인 전업사 악사는 사업비율이 낮았다는 진단이다.

업권 판매실적을 보면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2조4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2조8066억원보다 3.0%(3849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보험사별로 보험료를 인하하고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대형 4개사 시장점유율은 80.5%로 2016년 같은기간 79.0%, 지난해 80.2%에서 지속 늘고 있다.

손해율은 78.9%에서 83.7%로 올랐다. 올해 분기별로 보면 1분기 82.6%에서 2분기 80.7%로 개선됐으나 3분기 87.6%로 악화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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