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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反유대주의·인종차별·극우에 단호히 대응해야"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현지시간) “국가는 사회적 배제, 반(反)유대주의 인종차별, 극우주의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나치가 유대인을 공격하기 시작한 ‘크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 80주년인 이날 베를린의 유대교 회당에서 “독일에서 우려스럽게도 반유대주의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38년 11월 9일 나치 당원들은 유대인의 주택과 상점을 공격했고, 유대인 사망자만 최대 1천300명에 달했다. 이어 유대인 3만 명이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 사실상 나치가 자행한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의 시발점이었다.

메르켈 총리는 “불행하게도 모든 유대인 기관이 경찰에 의해 특별히 보호받아야하는 사실에 직면해 있다”면서 최근 베를린에서 유대인들이 공격을 받고, 옛 동독지역의 켐니츠에서 유대인 음식점에 병과 돌이 날아든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반유대주의 공격 형태는 1930년대 유대인을 박해하기 시작했던 나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크리스탈나흐트’를 기리는 의미에서 독일 유대인 단체인 유대인중앙위원회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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