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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10주 천하’ 2위로…두 대회 중 한번 우승해야
지난주 SK서경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36계단 올라 톱100에 진입한 박결

주타누간 다시 1위…朴 남은 3개 중 2대회 출전
박결 톱100, 이다연 톱50, 고진영 톱10 진입성공
톱10 중 한국40명, 미국25명, 일본8명, 태국4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박성현이 두번째로 올랐던 세계1위 자리에서 ‘10주 천하’로 군림하다 다시 2위로 내려왔다.

최근 LPGA 판도는 최상위 4~5명이 번갈아 1위를 차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박성현이 세번째 1위로 재등극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성현은 2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1위를 내줬다.

지난주 랭킹 포인트는 박성현이 8.11점, 주타누간은 8.03점이었으나 이번 주 박성현 7.90점, 주타누간 8.06점으로 뒤집혔다.

최근 수개월간 경기 성적을 반영하는 랭킹포인트 산정 과정에서 기준점은 매주 달라지는데, 기준점이 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주타누간이 지난주 대회까지의 합산점수 및 평균점수에서 박성현을 뛰어넘은 것이다.

주타누간은 8월 20일에 내줬던 세계 1위 자리를 10주 만에 탈환했고 박성현 입장에서는 10주 천하로 군림한 셈이다.

올시즌 LPGA는 3개 대회가 남았다. TOTO 재팬 클래식(11.2~4), 블루베이 LPGA(11.7~10),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11.15~18)인데, 박성현은 이 중 토토재팬 대회엔 불참한다.

남은 2개 대회에서 주타누간이 우승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1개 대회 정도는 우승하거나, 우승하지는 못해도 2개 대회 모두 압도적으로 주타누간을 제치면 세계1위 탈환이 가능하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은 주타누간으로 확정됐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19점으로 1위인 주타누간은 2위 박성현의 136점을 83점 차이로 앞서 있는데, 박성현이 토토재팬에 불참함에 따라 주타누간의 수상이 확정됐다.

유소연(28)과 박인비(30)가 3, 4위를 유지했고 LPGA 투어 2018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고진영(23)이 10위를 마크, ‘톱10’에 진입했다. 5위는 호주교포 이민지, 6위는 잉글랜드의 조지아홀, 7위는 한칸 내려온 미국의 렉시톰슨, 8,9위는 각각 캐나다의 브룩헨더슨과 중국의 펑샨샨이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결(22)은 36계단 오른 9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대만 대회에서 선전한 리디아고는 두 계단 올란 14위, 현재 LPGA 출전자격을 따기 위해 Q시리즈에 출전중인 이정은6과 올해 국내투어 빅3 중 1명인 최혜진은 각각 19, 20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대만 대회에서 우승한 미국의 넬리코다는 7계단 상승한 32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서경 대회에서 공동2위를 차진한 이다연은 6계단 상승한 45위가 됐다.

이번주 세계랭킹 발표에서 톱 100 중 한국은 40명이 들었고, 미국 25명, 일본 8명, 태국, 호주, 잉글랜드가 각 4명, 중국, 대만 각 3명, 스페인, 스웨덴, 독일이 각 2명 포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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