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타민의 보고인 해남 세발나물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겨울철 비타민의 보고’라 불리는 전남 해남 세발나물 수확이 시작됐다.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는 세발나물은 간척지에서 자생하는 것을 바닷가 사람들이 봄철 뜯어다 즐겨 먹던 나물로 천연 미네랄과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한 채소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문내면 예락마을을 중심으로 17농가, 20여ha의 면적에 재배된 세발나물은 10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내년 5월까지 서 너 차례 수확한다.

세발나물은 쓴 맛이 없고 담백하면서도 향이 뛰어나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데 그만이다.

생김새는 채송화처럼 통통하지만 얇고 길쭉한 모양새를 지녔으며 여러 마디로 쭉쭉 뻗어 나간다.

해남군은 2006년 전국 최초로 세발나물 인공재배에 성공, 특화작목 육성을 통한 적극적인 생산기반 구축해 매년 1000여t을 수확을 통해 20여 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해남 세발나물은 월등한 품질과 식감, 높은 저장성으로 수도권 가락시장 점유율의 5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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