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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북중러 대북제재 완화’ 보도문 안보리 회람 요청
북한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며 채택한 공동보도문을 유엔 안보리 공식문서로 채택하기 위해 회람해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 관계자는 24일 북측에서 보도문에 대한 회람을 요청했으며, 미국에서 보도문에 대한 반대의사를 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TBS 방송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안보리 10월 순회의장국 볼리비아의 사차 로렌티 주유엔대사에게 보낸 서한을 입수했으며, 서한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의 조절 과정을 가동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명의로 제출된 서한은 지난 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채택한 공동보도문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북ㆍ중ㆍ러 외교당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의의 있는 실천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한 데 대해 주목하면서 유엔안보이사회가 제때에 대조선(대북) 제재의 조절 과정을 가동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유엔 회원국은 각국의 주요 합의 등 유엔과 다른 회원국들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선 공식문서로 회람할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다.

회람 요청이 승인되면 해당 사안은 유엔의 문서 형식에 맞게 편집ㆍ교정돼 회원국들에 배포된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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