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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4배 성장…화장품, 한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성장

- KOTRA,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 발간
- 2013~2017년 수출 연평균 41% 증가
- K-뷰티, 중국ㆍ동남아 넘어 선진시장으로 확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최근 눈부신 성장을 보이고 있는 K-뷰티 산업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OTRA가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 산업 백서’에 따르면 2017년 수출은 49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4년전인 2013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올 9월까지 46억달러를 수출해 전년동기대비 31.4% 늘었다.

2017년 화장품 수출규모는 자동차부품의 19.4%, 가전의 51%, 휴대폰은 64.9%에 육박했다.

아울러 K-뷰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K-뷰티 붐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화장품 기업 수는 2012년 2458개에서 2017년 1만1834개로 5년만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계 1, 2위 ODM(제조자 개발 생산),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제조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개발역량을 보유한 사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잇다. 더욱이 화장품산업은 다품중 소량생산 중심으로 인력투입이 많은 특성상 해외진출 활성화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동남아 지역에서 북미, 유럽지역 등으로 수출지역도 다변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2017년 32억6000만달러, 전년대비 12.5%↑), 동남아(5억3000만달러, 39%↑)는 물론, 북미(4억7000만달러, 29.8%↑), 유럽(1억6000만달러, 51.3%↑)과 같은 선진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코트라는 K-뷰티가 바야흐로 K-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하고 있으며, 지속 성장을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K-뷰티는 얼마 전 사드(THAAD) 영향과 일부 기업의 경영애로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력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수출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K-뷰티의 성장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에 절실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KOTRA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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