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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정국, 파리 공연중 갑자기 관중석으로 진입한 이유는?
-실신한 팬에게 물병 전하기 위해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방탄소년단이 20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대형 공연장 아코르호텔스 아레나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유럽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프랑스 공연에서는 공연 중간에 실신해서 보안요원에 의해 실려 나가는 팬들이 종종 보인 가운데, 이 날 정국의 행동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무대위에서 공연중이던 정국이 기절한 팬을 보안요원이 데리고 나가는 것을 보고 따라와서 물병을 준 것이다.

정국은 본인의 파트를 부르던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병을 전해주기 위해 이동한 후 스탠딩 관중석 쪽으로 넘어오다시피 몸을 기울여 물병을 전해주었다.

넓은 시야와 함께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팬들의 안전을 생각한 정국의 일화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윙즈 투어에서도 스탠딩석 관중들이 서로 미는 모습을 인지하고 이를 막기위한 멘트를 유도한 바 있다.

정국의 이와 같은 따뜻한 행동에 팬들은 ‘진심 완벽한 남자다’, ‘시야도 넓고 판단도 빠르고 세심해’, ‘저 얼굴에 저 인성이라니 안 반할 수가 없다’, ‘정국이는 천사’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동했다.

한편, 지난 9일 발꿈치 부상을 입었던 정국은 20일 마지막 유럽 공연에서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본인의 솔로곡 ‘유포리아’를 부를때 투어 시작후 처음으로 돌출무대까지 걸어나와, 정해진 안무가 아닌 본인의 느낌을 살린 동작들을 하여, ‘투어 기간 중 단연 최고의 유포리아’, ‘안무 없는 버전이 보컬에 귀 기울일 수 있어 오히려 더 좋다’, ‘정국의 유포리아 라이브는 CD 보다 낫다’ 등과 같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유포리아는 ‘가온 차트’ 8주차 진입, 빌보드 ‘버블링 언더핫 5위’, 영국 UK 오피셜 싱글즈 주간차트 84위을 기록하는 등 방탄소년단 솔로곡 중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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