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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들 떨게하는 증권가 지라시 누가 만드나
증권가 정보지서 제기한 염문설에 휩싸였던 나영석PD와 배우 정유미ㆍ조정석(왼쪽부터).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 주후반 터진 연예계 유명 PD와 배우, 걸 그룹 멤버 등이 연루된 증권가 정보지(일명 지라시) 염문설로 주요포털 실검을 종일 뜨겁게 달궜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나’는 대중의 심리를 이용한 이런 지라시는 어디서 만들어 지는 것일까.



받는 글로 시작되는 이런 지라시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거치는 동안 자극적인 문구와 그럴듯한 상황 설명까지 곁들여져 금세 ‘상황적 진실’로 둔갑한다.



지라시는 특히 대중적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이다. 해당 연예인들이 강력한 법적 수단을 동원한 후에야 비로소 화제성을 사라지지만 의심의 눈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일본말 ‘지라스(じらす)’에서 시작된 지라시는 흔히 증권가 정보지를 일컫는다. 1970년대 말부터 활성화된 증권 시장에서 업계 동향 파악을 위해 관계자들끼리 주고받던 정보글에서 유래했다. 초반에는 주요 기업 동향 정보를 공유했으나 기업이 세분화 되면서 정계와 연예계 등으로 영역이 확장됐다.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문서화된 지라시가 돌아다녔으며 이를 나눠 갖는 인원도 극히 일부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문서에서 e-메일로, 문자로, 메신저로 정보 공유 수단이 확장하면서 유포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광범위해졌다.



이는 누구나 지라시를 만들고 유포까지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안티 팬이나 반대 세력에 의해 가짜 정보와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8월 ‘김아중의 사망’ ‘구하라 수면제 과다복용’ 지라시가 나돌았지만 이는 전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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