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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나홀로 금리인하 전망…경제부터 살리고 보자

증권사 줘타이쥔안 “내년, 경기부양이 목표”
미국 등 금리인상 추세와 정반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금융당국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내년에 수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사인 궈타이쥔안(國泰君安)은 최신 보고서에서 불확실한 외부 환경 대응과 중국 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금리인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면 통화정책의 우선 순위를 인플레 억제가 아닌 경제성장으로 잡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향후 1년동안 지급준비율을 꾸준히 내리는 동시에 기준금리도 여러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등 일부 신흥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과 정반대다.

이강(易綱) 인민은행장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무역갈등이 중국 경제에 엄청난 하방 리스크를 가져온다”면서 “통화에서 충분한 정책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궈타이쥔안 보고서는 이강 행장의 이같은 발언이 금리인하 전망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1.5%, 대출금리는 4.35%로 지난 2015년 10월에 정해진 후 변동없이 유지돼 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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