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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10년 새단장’ 오픈
국내선터미널 조감도. 1층 아뜨리움. 3층 동서측윙 격리대합실(사진 위에서 부터). [제공=국토부]

국내선 여객터미널 개장
수하물 처리 5분으로 단축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25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마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을 17일 정식 개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리모델링에는 2500억원이 투입됐다. 건축물의 성능 저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단체여객의 증가 등 내ㆍ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 기간 공항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진행한 고난도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프로젝트”라며 “공사 구간을 수백 개로 나누고 소음ㆍ진동ㆍ분진 등을 유발하는 작업은 야간에 진행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건설 기간 약 3500여 개의 일자리와 5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다. 보안검색ㆍ미화ㆍ시설 분야 등 공항운영인력 330명을 고용해 향후 10년간 생산유발 15조2000억원, 4만6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했다.

수하물 처리시간은 애초 15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단축된다. 보안검색대는 10대에서 14대로 증설했다. 탑승교는 3대를 추가해 총 12대가 됐다. 대합실을 확장하고 탑승교마다 전용 승강기를 설치했다. 또 터미널 양측 날개 지역엔 총 533m 길이의 무빙위크가 놓여졌다.

1층 대합실엔 자연광과 녹음이 어우러진 아뜨리움을, 4층엔 대형 식당가를 조성했다. 장애인 화장실은 8곳에서 37곳으로, 임산부 휴게실은 2곳에서 7곳으로 늘어났다.

공항 내 전 구간에 스프링클러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지능형 CCTV 시스템도 갖췄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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