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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시장 패닉’ 이전으로 회귀…1120원대로
10시 현재 1128원대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 증시 폭락으로 패닉상태였던 5일 이전으로 회귀했다.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달러 강세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4.30원)보다 2.8원 하락한 1131.5원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있다. 10시2분 현재 전일보다 6.25원 내린 1128.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15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이 1131.35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2.05원 내린 셈이다.

원/달러 환율이 현물시장에서 더 내림세가 확대된 것은 이날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된 것은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도 반영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10.88포인트 오른 2156.00에, 코스닥은 5.43포인트 오른 724.30에 개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달러 강세 현상을 완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한 달 전보다 0.1%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0.6%를 밑도는 결과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조작국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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