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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LED의 도전, 스카이 미디어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꿈꾸다!

10월로 들어서며 다양한 지역축제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의 가을밤을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였던 ‘세계불꽃축제’를 비롯해 ‘서울한성백제문화’, ‘속초 빛 축제 청초환희‘, ’부산예술제‘, ’야맥축제‘ 등 각 지역의 예술·문화의 정취가 담긴 축제가 다양하게 마련되어있다. 지역축제의 성패는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역축제의 주관기관은 매년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오고 있다.

이런 지역축제의 콘텐츠에 뉴미디어 아트를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뉴미디어 아트는 TV, 컴퓨터, 모바일 등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한 예술의 한 형태로 비디오 아트, 아트쉘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 지역축제의 콘텐츠로 뉴미디어 아트의 일종인 스카이 미디어를 제시하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하늘 위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지역축제에 맞는 스토리 콘텐츠를 상영하거나, 화려하고 다양한 비디오 아트를 관람객에게 선보이자는 것이다. 하늘 위에 무거운 LED 스크린을 들어 올린다니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초경량의 무선 투명 LED 디스플레이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티엘디스플레이가 개발하고 있는 TLED가 바로 그것이다. 초경량의 무게와 무선으로 구동되는 TLED는 글라스 타입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와는 차별화된 개념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사이니지 역할에 집중해왔다면 TLED는 문화·예술 전반에 활용성에 더욱 중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의 뉴미디어 매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지역축제와 뉴미디어 아트의 만남에 TLED가 활용된다면 보다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TLED 개발업체인 ㈜티엘디스플레이의 변혁준 마케팅 이사는 “TLED만의 콘텐츠에 집중해줬으면 한다. TLED는 영상만을 구현하는 단순한 스크린이 아니라 설치장소와 형태로 다양한 스토리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뉴미디어 아트 매체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초경량, 무선이기 때문에 지상뿐 아니라 하늘 위, 물 위 어디에든지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평면이 아닌 3D 형태로 설치된 T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콘텐츠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다.”라며 TLED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TLED가 이렇게 뉴미디어 아트 매체로 강조될 수 있는 것은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을 둔다. 투명 LED 디스플레이에 초경량과 무선이란 독보적인 기능을 접목한 제품은 아직 TLED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티엘디스플레이 측은 현재 두 가지 기술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PC가 필요 없는 모듈별 내장 메모리 탑재 기능을 통한 초경량화와 저전압의 배터리 장치를 통한 전원공급에 관한 것으로 모두 자체 개발한 기술력이다.

㈜티엘디스플레이의 박형남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의 1차원적인 기능을 벗어나 TLED가 뉴미디어 매체로 역할을 갖기 위해서는 위의 두 기능이 꼭 수반돼야 했다고 밝히며 “초경량의 무선 TLED가 가지는 독보적인 장점은 바로 설치공간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TLED는 지상과 면을 벗어나 상공과 공간의 이동이 가능해 설치뿐 아니라 상상의 제약 또한 없앴다. 또한, 글라스 타입이 아닌 필름 형태로 제작되는 TLED는 휘어지고 자르고 붙이는 간단한 작업으로 곡선과 모서리 등 다양한 형태의 표현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미디어 업계는 실제 TLED가 출시되면 투명 LED 디스플레이 시장뿐 아니라 뉴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불꽃 축제에 드론을 통해 TLED로 만든 대형 스크린을 올려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고, 거리 축제에 TLED를 무선으로 들고 이동해 즉석에서 콘텐츠를 상영하는 퍼포먼스도 가능하다. 또, 기존의 빛과 조명에 치중한 지상의 아트쉘터를 벗어나 상공에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해 축제에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티엘디스플레이는 TLED ‘스카이 미디어‘를 선보이기 위해 최근 국내 군집비행 전문 업체인 ㈜파블로항공과 MOU 협약을 맺었다. ㈜파블로항공은 무인항공기 개발업체로 자체 개발한 지상컨트롤시스템과 군집비행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드론 40대 군집비행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런 드론 군집비행 기술을 이용해 올해 안에 TLED를 통한 ‘스카이 미디어 아트 쇼‘의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갔다.

공연 기획 관계자는 “TLED가 출시되는 대로 드론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카이 미디어 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서 이번 달 20일 오후 6시에 펼쳐지는 ‘인천 드론 페스티벌‘에 참여해 출시 전 TLED 스카이 미디어를 시험 선보일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 미디어 업계뿐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TLED가 보여줄 뉴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가는 이유이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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