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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만장자 아빠가 딸 상대로 4500억원대 소송
-딸이 불법적인 일 저질러 ‘마지막 수단’ 주장

벨린다 스트로나흐[사진=캐나다의회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캐나다에서 억만장자 아빠가 딸을 상대로 4500억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BBC방송 등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 창업자인 프랭크 스트로나흐는 딸 벨린다와 손주 2명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프랭크는 벨린다 등이 가족 자산을 잘못 운영했다며 온타리오법원에 5억2000만캐나다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프랭크와 부인 엘프리데는 “가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2년간 노력한 끝에 쓴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프랭크는 벨린다가 다른 가족들의 이익에 반해 비밀리에 불법적인 행동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올해 86세인 프랭크는 오스트리아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건너왔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을 통해 부를 축적한 그는 스트로나흐그룹을 설립해 수많은 경마대회 등을 개최했다. 프랭크의 재산은 최소 19억달러(약 2조1500억원)로 추정된다.

벨린다는 올해 52세로 스트로나흐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캐나다 하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벨린다는 “나와 나의 자녀들은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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