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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엔 국제 박람회로”…인사전통문화축제 ‘2018 인사동 박람회’
2017 인사동 박람회 전경 [사진제공=인사전통문화보존회]

10월 6일부터 10일까지…인사동 곳곳에서
전통 공연ㆍ특별전ㆍ체험프로그램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올해 인사동박람회는 내년 국제 박람회를 목표로, 전초전 성격입니다. 부산 국제 영화제처럼 전세계가 참여하는 국제 문화 EXPO로 자리 잡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지난해까지 이곳 인사동 상인들이 참여했다면 올해부터는 인사동 주민들이 주체로 나섭니다”

정용호 (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1일 인사동 홍보관에서 ‘2018 인사동 박람회’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 인사동 박람회는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인사동 문화지구 전 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 테마는 ‘꿈나무’, ‘전통문화’, ‘한복’이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개막식과 전통공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사 투어, 각종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아라아트센터에서는 고미술전, 특별전, 아트페어 등 전시도열린다. 행사 첫날과 둘째날인 6일과 7일 오후 7시부터는 ‘청사초롱 인사돌이’가 열린다. 서울관광고등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청사초롱을 들고 인사동길을 도는 행사다.

정용호 회장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면서 인사동 전통 업종이 위기에 처해졌다. 젊은이들이 인사동에 와서 놀 게 없다. 노는 방법도 모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사동에 오면 고미술도 구경하고, 화랑에 들러 한국미술을 보고 하면서 인사동에서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란다”며 “인사동이 100년이 됐지만, 이렇다 할 랜드마크나 이벤트가 없다. 함께 성장하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사동 박람회는 ‘인사동을 인사동답게’라는 취지로 2017년부터 인사동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인사동을 살리고자 시작한 행사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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