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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서유기5’가 선사하는 독특한 웃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tvN ‘신서유기5’(연출: 나영석, 신효정)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서유기’의 웃음은 게임이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토크나 몸개그, 캐릭터 관계에서 나오는 것은 기존 예능과 비슷하다. 하지만 멤버들 특유의 익숙한 관계가 주는 상황과 덕후적임 매력이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가령, 이들이 ‘강식당’을 찍으면 ‘윤식당’과는 전혀 다른 예능이 된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더 시끄럽다든지 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다른 식당들이 대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매출을 얼마나 많이 올릴 것이냐는 미션에 충실하다면, 신서유기 멤버들이 만드는 ‘강식당’은 이들이 펼치는 왁자지껄 한마당이 된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하면서 은지원, 송민호, 안재현 등의 덕후스러운 모습이 드러나고, 이들과 전혀 덕후스럽지 않은 강호동의 관계도 ‘신서유기’에 ‘입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물론 시즌5 첫회에서도 그런 조짐이 충분히 보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5’ 첫회에서는 여느 때처럼 방에서 첫 녹화가 시작됐다. 멤버들은 이번 시즌 게스트로 출연하는 피오의 깜짝 등장에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다는 송민호는 연신 믿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고, 대탈출에서 호흡을 맞췄던 강호동은 유난히 반가워했다.

이번 시즌이 ‘(귀)신과 함께’라는 부제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이날 전세계의 귀신 복장이 총 출동했다. 귀신을 선택하기 위해 한국 예능인 종합 평가, ‘한예종’ 게임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 화제를 모았던 음악 퀴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상식까지 평가하는 게임. 게임 결과에 따라 강호동은 가오나시, 이수근은 처키, 은지원은 저승사자, 안재현은 강시, 송민호는 처녀 귀신, 피오는 드라큘라로 분했다.

이어 가평 종합운동장에서 제 1회 귀신 올림피아드가 열렸다. 1등에게는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 ‘적은키’ 이수근이 탁월한 운동 신경으로 1등을 거머쥐었고, 이수근은 환생 대신 30만원의 용돈을 택했다.

방송 말미에 홍콩으로 출국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기존에 시청자들이 사랑했던 게임인 ‘줄줄이 말해요’는 물론, 업그레이드된 음악퀴즈, ‘호동이도 하는데’ 등의 새로운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tvN ‘신서유기5’의 연출을 맡은 신효정PD는 “항상 ‘신서유기’의 시즌을 기다려주시고 성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음 주부터 홍콩에서의 본격적인 멤버들의 활약이 펼쳐지며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7%, 최고 6.2%를 기록, 역대 ‘신서유기’ 시리즈 첫 방송 최고치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전국기준)

한편, tvN ‘신서유기5’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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