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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석방 조윤선…11개월 만에 달라진 모습 before & after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 구속 기간 만료로 22일 자정께 석방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왼쪽 사진은 지난해 10월 17일 2심 첫 공판 출석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조윤선(52)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구속 기간 만료로 22일 자정에 석방됐다. 두 번의 수감생활로 180도 달라진 조 전 수석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드러내면서 이날 오전 주요포털 실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초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특검 사무실로 들어설 때의 당당하던 모습을 보였던 조 전 수석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두 번의 수감생활로 인해 많이 초췌해진 모습이었다.

지난해 10월 17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블랙리스트 사건 2심 첫 공판에 출석할 당시 옅은 화장과 짙은 검정색 정장 차림의 단정한 차림새로 취재진을 맞았다.

그러나 22일 자정 석방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장관은 화장기가 전혀 없는 초췌한 모습이었다.

한 매체는 조 전 장관은 구치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교도관에게 5분 간격으로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였다는 후문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또 전 전 장관이 밥을 먹지 않고 사실상 귤만 먹고 있어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 전 수석은 추석 연휴 첫날인 이날 0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기간이 끝나 출소했다.

0시 3분께 남색 정장 차림으로 구치소를 빠져나온 조 전 수석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법원에서 아직 세 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남은 재판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짧게 답변한 뒤 대기 중이던 차에 올랐다. 조 전 수석은 다른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도 추가 기소된 조 전 수석은 징역 6년을 구형받고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는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찾아와 “조윤선 힘내세요” 등의 구호를 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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