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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이번엔 한미ㆍ유엔외교전…23~27일 뉴욕 출장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역사적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에서 전방위 외교를 펼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제73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23~27일 3박 5일 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유엔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계기 ‘9월 남북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고 북미비핵화 대화를 재개시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밀 메시지’를 전하고 이에 대한 상응조치로서 종전선언을 촉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평가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들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문 서명식도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 총 193개 회원국중 96개국 국가원수와 41개국 정부수반 등 137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미국을 비롯한 칠레, 스페인 등과의 양자회담,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 미국의 국제문제 전문가와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연설 등 일정을 갖는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 그리고 우리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과 이해를 높임으로써 지지기반을 폭넓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ㆍ안보, 인권ㆍ여성, 개발ㆍ인도지원,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 해결에 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추진하는 다자 정상외교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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