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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CK?UP!]카카오, 주문 서비스와 콘텐츠로 강해진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카카오가 페이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 역량을강화하고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지난 12일 카카오톡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주문하기 서비스에 기존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외 중소 로컬 식당이 입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현재 1만여개의 업체가 입정해 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 3만원과 부가세(VAT)로 이뤄진 월정액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입점업체가 증가하면서 카카오의 매출 증가로 직접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게청의 2016년 통게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 수는 35만개로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시에는 14만개의 음식점이 존재한다.

카카오의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카카오는 음악 및 영상 콘텐츠의 유통, 제작, 공연, 투자 등 관련 자산 및 부채를 카카오M에 현물 출자하면서 카카오M의 주식 512만주를 취득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드라마한 작품이 흥행했다”면서 “웹툰과 웹소설 지적재산(IP)의 영상 콘텐츠의 흥행역량은 상당히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향후 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 직접 참여해 콘텐츠 영역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5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8% 줄어들 전망이다. 광고 비수기 효과와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 하락 등이 겹치면서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되는 한편 오프라인 진출을 시작한 카카오 페이와 성수기에 들어선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마케팅 집행이 집중 진행되면서 비용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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