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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중국공장 신축…“전장용 MLCC로 수익강화 기대”
-EV시장 성장으로 MLCC 수요 급증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삼성전기의 중국공장 신축으로 전장용 MLCC 생산확대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기대된다.

지난 20일 삼성전기는 전장사업 확대를 위한 MLCC 신공장을 중국 텐진에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말까지 현지 토지 매입과 인프라 구축에 5733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장비 주문 및 입고 기간 소요에 따라 2020년 중 전장용 MLCC 제품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신공장 투자를 통해 중국 내 신규 전장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게 신규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산업은 전기차 보급 증가와 인포테인먼트, 세이프티, 파워트레인 등 차량 내 전장부품 비중 증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스마트폰에는 MLCC가 800~1000개 탑재되지만, 자동차시장에서는 내연기관(ICE)에 4500개, 플러그인(PHEV)에 9000개, 전기차(EV)에 1만5000개 등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EV시장의 성장 속도를 감안했을 때, 전장용 MLCC의 공급 부족 상황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비중은 기존 부산사업장과 함께 텐진공장 증설로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수익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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