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벤투스 잡는 악마’ 이강인 누구?…슈돌이 출신 ‘축구신동’
발렌시아CF 유소년팀 소속 축구선수인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벤투스 입장에서 이강인(17·발렌시아CF)은 ‘악마’였다. 플레이메이커 위치에서 뛰는 그를 유벤투스는 막을 수 없었다”, “이강인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는 너무 좁은 무대다.”

스페인 언론이 UEFA)유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에게 극찬을 쏟아내면서 20일 오전 국내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그의 이름이 링크돼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저녁 치러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치러진 ‘2018-2019 UEFA 유스리그’ H조 1차전 발렌시아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의 0-1 패배에도 불구하고 언로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팀은 패배했지만 이강인의 플레이는 눈부셨다. 이강인은 이날 팀의 선발 명단에 포함돼 90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전반과 후반 두 차례 골대를 맞추는 등 유벤투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현지 언론 마르카와 아스는 호평일색의 평가 속에 이강인은 현지 팬들에게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로 17세가 되는 이강인은 스페인 축구명가 발렌시아 CF 유소년팀 소속이다. 2007년 KBS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3기에 처음으로 소개돼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이후 이강인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해 축구실력을 쌓아 나갔다. 유스팀에서도 발굴의 실력을 자랑하던 이강인은 2011년 1월 자신을 가르쳤던 유소년 축구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이곳에서 비야레알 CF, 발렌시아 CF 등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후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지금의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2011년 입단하게 된다.

입단후 가진 토렌트 대회와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득점왕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FC 바이에른 뮌헨 등의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발렌시아 측이 이강인의 가족이 스페인에서 머물며 사용하는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2013년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8년 7월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과 2022년 6월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이아웃(8000만유로=약 1058억 원)의 명기다. 

바이아웃이란 최소 이적료를 뜻하는 것으로 다른 구단이 이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해당 선수는 현 소속팀의 동의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한편 이강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대표 팀 소집에 구단의 차출 반대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