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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더CJ컵 업고 비비고 더 훨훨 나나
경욱호 CJ 마케팅 부사장이 오는 10월 두번째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더CJ컵 의미와 성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CJ그룹은 이 대회를 계기로 비비고의 글로벌브랜드화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메인스폰서로 K푸드 전세계 각인 임무 수행
-2020년 해외매출, 국내매출 추월목표로 달려
-대회 설명회에서도 비비고 브랜드 집중 강조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CJ그룹이 올해 두번째로 개최하는 ‘더CJ컵 앳 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ㆍ이하 더CJ컵)’ 대회를 통해 비비고를 글로벌 브랜드로 확실히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비비고는 더CJ컵의 메인스폰서다. CJ그룹은 오는 2020년 해외매출을 국내매출을 추월시켜 ‘글로벌 브랜드 원년’을 달성키로 했다. 이는 더CJ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CJ와 한식 프리미엄 브랜드 비비고를 확실하게 브랜딩하겠다는 것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초격차 역량 달성이라는 계획과 맞물려 주목된다.

19일 CJ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18일 ‘제2회 더CJ컵’ 개최 의의와 대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CJ의 글로벌 브랜딩 성과는 물론 메인스폰서인 비비고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 더CJ컵을 스포츠ㆍ문화 플랫폼으로 도약시켜 글로벌 CJ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비비고의 역량을 한껏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히는데 시간을 집중 할애했다.

경욱호 CJ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메인스폰서인 비비고는 지난해 더CJ컵의 메인스폰서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홍보 효과를 누렸다”며 “작년 대회, 나흘간 선수와 갤러리를 포함한 3만5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전세계 227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 돼 1668억원의 미디어 노출효과를 창출했다”고 했다.

이번에도 비비고는 방송을 통해 대회를 찾은 선수들과 갤러리들에게 ‘한식 전도사’로 나선다. CJ는 ‘비비고 테이스티 로드’를 테마로 대회 관람이 곧 비비고 맛 체험 라운딩으로 연결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해의 시그니처 메뉴는 ‘비비콘’이다. CJ제일제당의 신입사원 아이디어로 탄생한 비비콘은 아이스크림 모양의 비빔밥으로 콘 부분은 누룽지, 그 안엔 비빔밥을 채워 넣은 메뉴다. CJ는 지난해 비비고 로고를 직관적인 이미지로 리뉴얼하기도 했다. 핫스톤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넣은 이미지로 한국인이 공유하는 향인 ‘Korean Share Flavor’를 강조해 한국의 맛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개막 시점에 맞춰 한국계 미국인 헐리우드 배우 이기홍을 모델로 앞세워 만두 등의 미국시장 전략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비비고 광고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비비고 만두와 가정간편식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CJ는 2020년까지 비비고 브랜드만으로 국내외 1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이 중 53%인 1조원 가량을 해외 매출로 채워 비비고를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더CJ컵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PGA 투어 정규 대회로, 올해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진행되며 총 78명의 선수들이 나흘간 컷오프 없이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총 상금 규모는 작년 대회보다 25만 달러 증액된 950만 달러(한화 약 106억원)로 메이저대회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WGC(World Golf Championship) 대회를 제외하고는 PGA 투어 정규대회 중 최고 수준이다.

경 부사장은 “CJ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이벤트 케이콘(KCON)과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가 한류를 매개로 전세계에 한국 문화와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했다면 더CJ컵은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CJ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더CJ컵을 모멘텀으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CJ그룹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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