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하나금융그룹과 SK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핀테크 서비스 ‘핀크’가 단기 소액대출인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18일 핀크는 하나금융과 협업을 통해 20~30대를 위한 모바일 소액대출인 ‘하나 핀크 비상금 대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핀크의 비상금 대출은 하나은행과 협업으로 만든 마이너스 통장 대출 형태다. 핀크의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면 30초 이내, 최대 3분 이내에 KEB하나은행의 자동 심사가 완료된다. 대출이 나올지, 금리가 어떻게 정해질지가 이때 통보된다. 이후 모바일로 약정 절차를 맺으면 핀크에 등록해뒀던 고객의 통장이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으로 변경되는 형태다.

1금융권인 하나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여서 2금융권보다 이자율도 낮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출금리는 최저 4.8%부터 최고 8.3% 까지다. 카드사의 현금 서비스나 카드론보다 3분의 1 정도의 금리다.

마이너스 통장에서 필요한 만큼의 금액을 사용할 수 있고, 사용 기간만큼만 이자를 부과하면 된다. 여유 자금이 생기면 마이너스 통장에 입금, 이자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대출금이 발생하지 않은 기간에는 이자도 안 붙고, 대출 약정 후 6개월 이내에 중도 해지해도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는 “급할 때일수록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안전한 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개연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빠르고 편리하단 이유로 고금리의 대출을 이용해 신용 등급 관리가 어려웠던 젊은 세대가 비상금 서비스를 통해 향후 큰 금액의 대출 서비스를 받을 때 불리한 이자 경험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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