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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사회로 척추·관절 환자 증가…비수술 치료로 통증 잡을 수 있어
증상 발생했다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받아야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고령사회 국가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27일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비율 7% 이상)를 넘어 고령사회(14.2%)로 진입했다. UN(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를 넘어서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 인구 비율이 처음 7%를 넘어서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됐고, 17년 만에 고령사회 국가가 됐다.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척추, 관절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다. 척추 질환의 경우 고령화로 인해 국민 7명 중 1명 이상이 매년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질환 역시 고령화에 따라 꾸준히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노인성 근골력계 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과거에는 척추, 관절 질환은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수술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초기에 증상을 발견할 경우 전체 환자의 90% 정도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로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시술치료 등이 있다.

척추질환을 비롯해 근골격계 통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수치료는 척추 관절 주위의 근육이 짧아지거나 경직된 경우, 근육을 이완시켜 부종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굳은 근막을 이완시키고, 조직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며 굳어진 관절은 손으로 풀어줘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다.

DNA 인대성형시술과 같은 시술도 통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결합조직부전의 상태인 조직에 증식제를 주사해 일련의 치유과정을 활성화시켜 조직 내에 성장인자(growth factor)의 분비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DNA 주사는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단계에서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좀 더 신속하고 확실한 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화인통증의학과 당산점 노홍순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척추, 관절 통증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질환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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