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벤투호’ 첫 경기 완승…카타르 월드컵 향한 순풍 예고
-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에 2대0 승리

- 3만6000여명 관중으로 매진




[헤럴드경제]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한 첫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열릴 아시안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여정에 가벼운 첫걸음을 뗐다.

[제공=연합뉴스]


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 매치 친선 경기에서 이재성(26 홀슈타인)과 남태희(알두하일)의 연속골을 바탕으로 2대 0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를 원톱으로,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을 양날개로 세웠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고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는 더블볼란치로 중원을 책임졌다.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맡은 풀백은 골키퍼 김승규(비셀고베)와 함께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전방 압박과 측면공격을 활발히 펼친 대표팀은 전반 34분 남태희가 얻은 페널티킥으로 쉽게 골을 얻는 듯 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 선수가 자신감있게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실축의 아쉬움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뒤에서 기회를 노리던 이재성 선수가 튕겨나온 볼에 발을 가져다 댔고 볼은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시작과 함께 김민재(전북)을 투입하며 후반을 맞았다. 장현수가 중앙 미드필더를 맡으며 포백을 보호했다.

후반도 20여분이 지난 즈음 지동원과 이재성 대신 아시안게임의 주역 황의조(감바오사카)와 러시아월드컵의 신성 문선민(인천)이 교체 투입됐다.

추가골은 후반 33분 경 남태희의 개인 전술에 의해 만들어졌다.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남태희는 드리블로 상대 선수를 제치고 강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김문환(부산)을 투입해 실력을 테스트해본 대표팀은 2골차 리드를 지키며 벤투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이날 고양 종합운동장에는 3만6127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