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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종료 나흘전, 한국당 특검 연장 거듭 촉구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이 수사기간 종료를 나흘 앞둔 드루킹 특검의 기간 연장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특검은 수사기간 연장 요청 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숱한 범죄혐의와 범죄 의혹을 놓고 시간에 쫓겨 수사를 이대로 접어야 한다면 이는 결코 사법정의라 할 수 없다”며 “범인을 눈앞에 뻔히 두고도 공소시효에 막혀 잡지 못한는 것과 다를 바없다”고 특검 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그는 “드루킹 특검법에는 아직 법으로 보장된 수사기간이 30일 더 남아있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외면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며 “바둑이도 경인선도 다 그대로 남겨두고, 드루킹의 세치 혀 농간에 진실을 이대로 덮어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은 애초부터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사건이 아니라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으로 비롯된 사건이란 점을 국민들은 아직 기억하고 있다”며 “게이트의 진실을 아직도 국민들은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애써 무시하거나 못본 채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특검이 연장되지 않고 종료된다면 당초(특검)출범시부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될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그리고 살아있는 권력은 특검으로도 의혹을 밝히지 못하는 그런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이 수사는 특검을 출발하면서 수사기관의 증거인멸을 비롯한 수사방해의 정도라든지, 또 방대한 디지털 수사의 성격, 국민적 의혹의 정도, 특검 연장과 관련한 최근 국민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법적으로 보장된 30일간의 특검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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