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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은 20일 당안팎에서 인적쇄신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 “고장난 자동차를 두고 ‘누가 운전했냐, 기사 목을 짤라라 기사 내보내라’하고 있다”며 “그것도 맞지만 급한 것은 차가 고장난 것을 인식하는 것이고 그 차를 고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차를 고치고 난 뒤, 고쳐가면서 새로운 기사를 모시기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비대위원장 하면서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문제는 인적청산”이라면서, “저 나름대로의 일정과 계획 같은 것들을 사실 가지고 있다. 일정과 관계 없이 저한테 오는 가장 큰 압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적쇄신, 인적청산 이야기 많이 나오지만, 가장 좋은 것은 불가역적인, 그런 공천제도 만들어지고, 아울러 밖에서 새로운 인재 풀 만들어지고, 새로운 공천 통해 영입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느리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 한국당이라고 얘기했을 때 한국당이 어디로 가지 무얼 추구하는지에 대한 이미지 가치가 없다는 것”이라며 “반공ㆍ안보ㆍ 친기업ㆍ 기득권 옹호ㆍ수구ㆍ 부패와 연관 돼 있는 이미지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목표와 미래비전이 있어야 된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 가지고 있는 염원 꿈이 이 당이 가져야할 목표 비전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게 뭐냐. 다시 한번 성장의 이야기 꺼내야 된다”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많은 사람 희망 놓고 있을대 성장 화두 놓고 이야기 해야 되는데 문제는 그 성장은 과거와 달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다가 멈추는 게 아니라, 갈등 대립으로 우리 사회 더 어렵게 하는게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언제나 이어질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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