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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주재 美 대사관서 총격사건 발생…“부상자 없어”
“차량서 4~5차례 총탄 발사”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국 대사관 외부 경비초소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미국 CBS 방송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사관 앞에서 움직이던 흰색 차량에서 4~5차례 총탄이 발사됐다. 탄환은 경비초소 창문에 부딪혔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대사관은 이슬람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축제기간을 맞아 닫혀 있는 상태였다.

범인은 총격 후 달아났다. 총격을 가한 범인이 몇 명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차량과 용의자를 찾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과 터키의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발생했다고 CBS는 전했다. 미국은 터키가 2년 가까이 억류해온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거부하자 장관 2명을 제재한 데 이어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터키 리라화는 폭락 사태를 맞았다. 터키는 미국산 자동차, 주류, 잎담배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맞대응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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