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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의원 절반이상, ‘계파갈등ㆍ보수분열’이 위기의 원인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계파 갈등 및 보수 분열’을 그 동안 가장 잘못한 점으로 꼽았다. 의원들은 ‘세대 교체 및 인재양성’을 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당 혁신비대위는 당내 95명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같은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의원 중 53명(55.8%, 복수응답 포함)이‘우리당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보냐’는 질문에 ‘계파갈등 및 보수 분열’이라고 응답했다. 탄핵ㆍ대선 패배에 대하여 사과와 반성 없이 책임을 회피한 점이라고 답한의원은 40명(42.1%)이었다.

‘당 리더십ㆍ위기관리시스템 부재’라고 답한 의원도 40명(42.1%)이나 됐다. ‘이념과 가치 부재로 인한 정체성 혼란’ (36명, 37.9%), ‘막말과 거친 언행으로 품격 상실’(33명, 34.7%) ‘공천논란을 비롯하여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소홀하여 세대교체에 실패(32명, 33.7%),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 하고 오만하고 나태한 태도를 견지하여 시대 흐름과 시대정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점(31명, 32.6%), 기득권에 안주하고 특권의식을 내려놓지 못한 점(27명, 28.4%) 등을 꼽은 의원도 상당했다.

‘무엇을 고쳐야 하냐’는 질문에는 ‘세대교체 및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답한 의원들이 46명(48.4%)으로 가장 많았으며, 42명(44.2%)의 의원들은 ‘보수가치 및 비전 수립’을 과제로 꼽았다.

‘정책정당화’(34명, 35.8%), ‘소통 및 홍보 강화’(33명, 34.7%), ‘당내 갈등 해소‘(32명, 33.7%), ‘공천제도 개선’(30명, 31.6%), ‘당내 민주화’(24명, 25.3%), ‘품위 유지ㆍ도덕성 제고ㆍ선당후사 정신ㆍ적극적 의정활동 등 당 소속 구성원 의식수준 개선’(23명, 24.2%) 등이 필요하다고 답한 의원들도 있었다.

당의 중심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55명(57.9%)이 ‘시장경제’라고 답해 그 수가 가장 많았다. 46명(48.4%)의 의원들이 실용보수, 유연한 보수, 따뜻한 보수등 ‘합리적 보수’를 지향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유민주주의’(44명, 46.3%), ‘국방ㆍ안보’ (29명, 30.5%%), ‘자유와 책임’(25명, 26.3%), ‘법치주의’(17명, 17.9%), ‘공동체정신ㆍ국민통합’(16명,16.8%%), ‘공정ㆍ기회균등’(14명, 14.7%), ‘개혁과 혁신’(10명, 10.5%%) 등을 당이 지향해야할 가치로 꼽는 의원들도 있었다.

‘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44명(46.3%)의 의원들이 ‘경제활성화 및 규제 철폐’라고 답해 그 수가 가장 많았다. ‘중산층ㆍ서민ㆍ소상공인 중심 민생경제 정책’(34명, 35.8%), ‘사회적 약자 배려’(26명, 27.4%),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위한 격차해소’(19명, 20.0%), ‘작은 정부 큰 시장 추구’(18명, 1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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