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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이번엔 세계1위 오래 하겠다”…작년 1주일 천하
‘세계1위 오래 하자’ 다짐의 키스 [연합뉴스 제공]

다음 대회 캐나다오픈 “왠지 느낌 좋다”
“태극마크 다는 UL대회, 잘 해내고 싶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번엔 세계1위 오래 하고 싶어요.“

20일 오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25)은 “작년 (11월)에는 준비가 안된 상태로 세계랭킹 1위가 되었고, 일주일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었다”면서 “지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대회를 마친 뒤,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3승, 통산 5승을 거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인 3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 해 한 해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새로운 목표 또한 ‘우승’이다. 투어 대회 뿐 만 아니라 9월 말에 참가하는 한국(KLPGA) 투어 ‘OK 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태셔널’과 10월초 (국가대항전인)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장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돌아보면서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임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했다.

‘다음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있는 캐나디언오픈이다. 어떤 준비와 각오로 임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캐나다는 왠지 모르게 그냥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감과 신중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이번 대회 우승비결에 대해서는 “샷과 퍼팅”이라고 답한 뒤 “중요했던 순간 마다 좋은 샷과 퍼팅들이 나왔기 때문에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임하는 각오와 관련한 질문에는 “프로로서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벌써부터 긴장되면서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설레고 긴장될 것 같지만, 잘 해내고 싶다”고 답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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