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한류관광을 온 일본인 마사키씨(왼쪽) 일행 |
내국인 출국에선 취업난 20대가 가장 적어
한국관광공사, 상반기 In-Out 통계 재분석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아시아는 20대, 유럽은 30대가 가장 많고, 미주는 50대와 20대가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아시아는 여성 비율이, 유럽과 미주는 남성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일 한국관광공사의 상반기 여행자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여성은 378만7787명, 남성은 298만250명, 승무원 45만133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52.5%, 남성 42.3%, 승무원 5.2%였다. 승무원을 제외한 남녀 성비는 44대 56이다.
▶방한객 성별= 대륙별로는 다르다. 아시아만 따지면, 한국을 찾은 손님의 성별은 여성 325만7396명, 남성 228만4572명, 승무원 32만4052명이다. 승무원을 뺀 남녀 성비는 41 대 59로 여성 강세가 더 세진다. 특히 대만에서 한국에 온 관광객의 67.7%, 일본에서 온 손님의 61.5%가 여성이다.
미주의 경우 남성 31만 2291명, 여성 25만 7592명, 승무원 4만2144명이 올 상반기 중 한국을 찾았다. 남녀 성비는 55 대 45로 남성이 우세하다.
유럽에서 온 손님도 남성 26만 6367명, 여성 15만 2542명, 승무원 7만8728명으로 남성이 더 많다. 승무원을 빼면 남성이 64대 36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외국 국적 교포들 중에선 여성 입국자가, 대양주와 아프리카 사람들 중에선 남성 입국자가 더 많았다.
한국에 안보관광을 온 미주 지역 오피니언 리더 |
유럽 사람의 경우 ▷0~20세 3만2612명 ▷21~30세 9만6075명 ▷31~40세 10만2078명 ▷41~50세 8만3308명 ▷51~60세 6만6062 ▷61세 이상 3만8744명이 한국을 찾았다.
미주지역 방한객은 ▷0~20세 6만9415명 ▷21~30세 10만5871명 ▷31~40세 10만3125명 ▷41~50세 9만 6735명 ▷51~60세 10만4260명 ▷61세 이상 9만477명이었다.
교류가 잦은 아시아는 한국에 한류 등 ‘감성 여행’ 요소가 많다는 점 때문에 여성과 젊은층의 방한이 맍고, 구미주의 경우 산업-외교적 목적으로 한국과 인연이 닿아 여행으로 이어진 비중이 높아 남성 오피니언 리더를 중심으로 한국 여행붐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난 속 열공 중인 한국의 청춘들. 경제활동인구 연령대중 한국의 20대의 해외여행은 가장 적었다 |
국민 출국자 연령별 수는 ▷0~20세 178만6868명 ▷21~30세 233만6246명 ▷31~40세 262만7287명 ▷41~50세 268만1635명 ▷51~60세 241만9751명 ▷61세 이상 159만8260명으로, 거의 전 연령층이 인구비율에 맞춰 해외여행을 고루 즐기는 나타났다. 취업 등에 바쁜 한국의 20대가 경제활동인구 연령대 중 가장 적게 해외여행 가는 것은 아시아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