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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부진한 증시 지속…“당분간 남북경협ㆍ바이오주 부각”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국내 증시가 다음주에도 터키발 신흥국 위기설과 무역분쟁 등으로 횡보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19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200에서 228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남북경협주, 제약ㆍ바이오주 등이 단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터키발 신흥국 위기설을 포함해 미ㆍ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미·중, 미·터키 무역분쟁이 심화되며서 미국 금리에 대한 매파적 해석은 달러 강세의 주요 요인이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 반락,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 등은 달러 강세를 진정시키는 요인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앞으로 달러 강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으로 한국 고유의 모멘텀인 남북경협주, 엔터·콘텐츠, 제약·바이오 등이 당분간 부각될 전망”이라며 “달러 강세 진정 때 정보기술(IT) 등 대형주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3일 미국은 16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 인상을 발효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측 요청으로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8월 하순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방미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2000억달러 규모 25% 관세 부과 관련 기업 공청회 일정이 오는 9월5일 이후라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 시간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 제한, 중국은 게임 허가 불가 등 관세 전쟁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도 높이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미·중 무역 분쟁은 공포와 안도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22일에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다소 매파적이었던 8월 FOMC 성명서를 감안하면 발표될 FOMC 의사록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장기 균형 목표 금리와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해석 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23일부터 시작하는 잭슨홀 미팅의 주제가 ‘시장구조 변화와 통화 정책 시사점’이라는 점에서 얖으로 중앙은행의 장기 균형 목표 금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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