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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하원위원회 "담배보다 덜 해로워…전자담배 규제풀고 세금 낮춰야"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영국에서 액상 전자담배(Electronic cigarettes)가 기존 궐련 담배에 비해 덜 해로운 데다 금연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세금을 낮추고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애연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하원 과학기술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담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공영 BBC 방송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훨씬 적으며, 간접흡연에 따른 피해 역시 무시해도 될 정도로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아직 전자담배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르나 일산화탄소를 포함하지 않은 만큼 유해성은 기존 담배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대중교통이나 영화관 등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전자담배를 통해 기존 흡연자들을 금연으로 유도할 수 있는 만큼 처방전을 통해 전자담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해로움이 덜한 만큼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를 풀고 세금을 낮추는 한편, 광고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찮다.

영국 버밍엄대 데이비드 티켓트 교수진 최근 전자담배가 인체 필수 면역체계 세포를 손상시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폐 손상을 가한다거나, 전자담배 이용자들이 기존 담배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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