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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V도 ‘전기車’…전기 SUV 몰려온다
테슬라 모델X 100D. [사진=연합뉴스]

- 테슬라, 31일부터 모델X 온라인 주문 시작
- 10월께 재규어랜드로버, 재규어 I-페이스 출시
- 벤츠ㆍ아우디도 글로벌 시장서 SUV 전기차 모델 선보일 예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하반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이 몰려온다.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준중형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 ‘니로EV’를 출시한 데 이어 17일 테슬라가 전기 SUV ‘모델X’를 국내에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도 오는 10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재규어 I-페이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모델X 75D와 100D의 온라인 주문을 시작한다.

지난 17일부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주문을 시작했다.

테슬라코리아가 이날 공개한 모델X 100D는 100㎾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386㎞(환경부 인증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3.7㎏ㆍm의 성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을 상시 지원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9초에 불과하다.

올해 4분기 100D를 시작으로 차량 인도가 진행되며, 75D를 포함한 이달 31일 이후 주문 분량은 내년에 인도된다.

테슬라 뿐 아니라 주요 해외 브랜드들도 SUV 전기차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도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개한 I-PACE를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I-페이스의 제로백은 4.8초로 알려졌으며, 한 번 충전으로 480㎞를 달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도 글로벌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는 다음달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EQC’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업계에서는 EQC 양산형 모델이 1회 충전시 400㎞(유럽 기준) 가량을 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단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도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UV 전기차 ‘e-트론’을 내보인다. EQC와 비슷한 사양일 것으로 기대되며, 사이드미러가 없는 형태일 전망이다. 대신 양 측면 카메라가 계기판을 통해 후방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의 SUV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수준이다.

기아차의 대표 순수 전기차 모델 니로EV가 지난달 90대 가량 판매됐다. 지난달 중순 이후 판매에 돌입해 100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지만, 지난 3월부터 받은 사전 예약대수만 5000대에 육박한다.

기아차는 올해 니로EV의 국내 판매목표를 5000대, 해외 판매는 1만6000대로 잡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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