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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웨어 No.1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착수

- ‘파리게이츠’, ‘팬텀’, ‘핑’ 3대 브랜드 앞세워 골프웨어 시장 압도적 매출 1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크리스에프앤씨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대표이사 우진석)는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351만6000주(구주매출 175만8000주, 신주모집 175만8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3만8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96억~1344억 원을 조달한다. 내달 11~12일 수요예측과 17~18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팽창하는 골프 산업을 배경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 론칭을 통해 성장해왔다. 대표 브랜드 ‘파리게이츠’, ‘팬텀’, ‘핑’ 각각의 지난해 매출은 958억원, 775억원, 739억원 수준이다.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기업은 크리스에프앤씨가 유일하다.

크리스에프앤씨의 가장 큰 강점은 골프웨어 특징별로 세분화된 강력한 브랜드다. 럭셔리 영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매스티지 골프웨어 ‘팬텀’, 프레스티지 골프웨어 ‘핑’은 각기 독특한 브랜드 색깔로 30대부터 60대까지 전연령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파리게이츠는 필드의 패션리더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과감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 패션 전문지 ‘패션채널’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오지현, 이정은6, 이다연, 김아림 등 프로 선수를 후원하며 골프인구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을 적극 진행해왔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 수준인 523개로 늘리는 한편, 백화점에서의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유통망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에 연결 매출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7%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이다.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한 추가 성장도 주목된다. 퍼포먼스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지난해와 올해 순차적으로 런칭했다. 향후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제2의 파리게이츠로, 세인트앤드류스를 골프계의 에르메스로 키워내겠다는 계획이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이사는 “상장 후 핵심 지역 유통망 전개를 통해 골프웨어 업계 넘버원(No.1)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골프웨어 외 일상복 비중을 늘려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품 카테고리 확대,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골프를 넘어 타 스포츠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웨어 톱클래스(Top-clas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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