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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포춘 “미국의 결정적 문제점은 중국을 잘 모른다는 것”
[사진=Fortune 잡지]


-중국인들 미국 전역에 분포, 미국 이해 높아
-美 주류 언론, 中 부정적 내용만 보도…기회 차단
-학생들 중국에서 공부 실습 기회 늘려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무역전쟁 등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언론이 “미국의 문제점은 중국을 잘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기술 이전을 강요하고 있으며 무역 보호주의를 통해 대미 무역흑자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중국에 스스로 문을 활짝 열면서 중국으로 가져가는 정보는 많지만 중국에서 얻어오는 정보는 없다고 포춘은 지적했다.

쉽게 말해 중국의 투자자와 학생, 정부 관리, 기업들은 미국 전역에 분포해 있지만, 미국인들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주류 언론들이 부정적인 내용만 보도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중국과 관련해 알려진 내용은 유령도시, 부동산 거품, 환경오염, 부패 등이 대부분이다. 이같은 부정적인 내용 때문에 중국 생활의 장점이나 경제적 기회 등이 차단된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이는 미국의 젊은 세대와 기업, 정치 지도자들에게 중국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이다.

반면에 중국의 엘리트와 누리꾼들은 미국의 정치와 사회, 과학기술, 유행 문화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미국의 학계와 정계, 업계는 이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포춘은 이같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학생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 경제를 더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미국 교육기관이 중국 유학이나 중국 기업에서의 실습 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춘은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되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경고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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