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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투 감독, 역대급 외국인 코치진 4명과 20일 입국…27일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된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사진은 벤투 감독이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22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될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오는 20일 4명의 코치와 함께 국내 입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이 함께 선임된 코치 4명과 함께 20일 입국해 9월 A매치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동행하는 코치진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4명이다. 역대 외국인 감독 중 가장 많은 외국인 코치를 동행하는 케이스다. 코치 4명의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벤투 감독처럼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벤투 감독과 함께 하는 4명의 코치는 길게는 10년 동안 한 솥밥을 먹었던 이들로 알려졌다. 공격훈련을 주로 맡고 상대 분석에 나서는 수석코치 세르지우는 2007년 스포르팅 시절부터 함께한 벤투 감독의 오른팔이다. 수비를 맡은 필리페는 포르투갈 하부 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올해부터 벤투사단에 합류했다.

골키퍼 전문코치 비토르는 2009년부터 스포르팅,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비토리아를 거치며 코치 생활을 해오다 크루제이루 시절부터 벤투 감독과 함께 했다. 연구원으로 활동한 피지컬 코치 페트로 역시 크루제이루 시절부터 벤투 감독을 돕고 있다.

이들은 벌써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코칭스태프를 위한 전문 사무실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 동안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사무실 없이 시내 모처나 협회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해 왔다.

벤투 감독은 아직 숙소를 정하지 않아 당분간 호텔 생활을 하며 A매치가 끝나는 9월 이후 국내에서 살 집을 결정하기로 했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이 머물렀던 서대문구 모 호텔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팀은 소집 1주 전 월요일인 27일 9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이 소집 명단을 직접 발표할지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코치진 구성을 마친 후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선수들을 불러 모아 담금질을 지휘하며 같은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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