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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 거래량 전년대비 12.4%↑, 주택→상가로 발길돌린 투자자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상반기 상가거래량 19만2468건
주택에서 상가로…‘풍선효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에서 상가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올해 상가 거래량이 증가,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17일 부동산업계,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9만24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7만1220건보다 12.4% 늘어난 수치다.

월별로 보면 특히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월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만9082건으로 조사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투자수요가 주택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사례별로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그랑시티자이 단지내 상가인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 이 중 일부 구역인 라이프 에비뉴와 포트 에비뉴는 지난 6월 입찰에서 최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6~7월 진행한 일반형 상가 13개 점포 경쟁입찰에서는 양주옥정 A3블록 103호가 439.3%의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104호는 418.8%를 기록하는 등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인천영종 A2블록 102호도 356.9%의 낙찰가율을 보였고 102호 역시 350.1%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정부가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완화돼있는 상가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ㆍ2 부동산대책에 이어 10ㆍ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3월 26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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