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VR/AR 페스티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VRF(KOREA VR FESTIVAL)2018'이 오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일대에서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VRㆍAR 관련 최신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전시회,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VR게임대전, 글로벌 비즈니스 크리에이션, 네트워킹데이, 그랜드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KVRF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교육, 첨단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된 최신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을 가장 먼저 체험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오는 9월 5일 KVRF-DMC 페스티벌 공동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시회에서는 출품된 기술 및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글로벌존, VR게임대전존, 융합존, 혁신존, 엔터테인먼트존으로 구분해 다양한 기술과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VRㆍAR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해 눈길을 끈다. 기조연사로는 VR산업 선봉장인 HTC 바이브 레이먼드 파오(Raymond Pao) 총괄 대표와 글로벌 IT기업 HP(휴렛-패커드) 폴 마틴(Paul Martin) 최고기술경영자(VR CTO)가 맡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 크리에이션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싱가폴 등 12개국 30개 기업이 참여해 45개 국내 기업과 비즈매칭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VR게임대전은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 VR e스포츠 대회'와 통합 개최된다. 경기 종목은 엔투스튜디오/바른손의 리듬액션 게임 '인투 더 리듬VR(INTO THE RHYTHM)',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FPS 게임 '모탈 블리츠 아레나(MOTAL BLITZ ARENA)', 픽스게임즈/디케릭의 헬스 기능성 게임 'TOT(TALES OF TAILS)', 픽셀핌스의 대전액션 게임 '라이즈 오브 더 폴른(RISE OF THE FALLEN)' 등 4개 게임이다.
그랜드챌린지를 통해 VRㆍAR 콘텐츠 개발을 직접 경험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구분해 총 50팀 이상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KVRF 2018' 행사 기간 중 학생부, 일반부 총 14팀을 선발하게 된다. 이후 출품 아이디어 및 시제품 콘텐츠에 대해서는 그랜드챌린지 후원 기업과 협의를 통한 상용화 지원 예정이다. 후원기업은 SKT, KT, LG전자, 롯데월드, 에버랜드,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메이저 기업들로 이뤄져 있어 향후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R/AR 기업들을 위한 네트워킹데이도 눈여겨 볼만하다. 네트워킹데이는 VR/AR 산업계 인사들의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KVRF 전시우수기업 시상 및 GBC Signing Ceremony를 진행한다.

행사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VR/AR의 최신 정보 뿐만 아니라, VR/AR이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업체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최신의 정보와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